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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정부는 코오롱 이웅렬 회장을 즉각 구속하라!
  글쓴이 : 문태준     날짜 : 06-03-28 02:16     조회 : 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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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정부는 코오롱 이웅렬 회장을 즉각 구속하라!

코오롱노조 최일배 위원장이 이웅렬 회장의 집에 유서를 들고 찾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은 노사관계의 파탄이자 비극이다.

결국 27일 오전 7시30분경 최일배 위원장은 이 회장 자택에서 10명의 동료들이 연행되는 과정에서 동맥을 자해하며 자결을 시도하였다. 

이후 이 회장 집밖에서 대기하던 23명의 동료들도 전원 연행되어 성동, 강북, 중랑, 도봉경찰서에 분산되었으며, 고려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코오롱 노조 최일배 위원장은 다행스럽게도 봉합은 했으나 정신적 충격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상태이다.

누가 노동자들을 이런 죽음의 길로 내모는가? 노동조합을 인정받기 위해 노동자들은 이렇게 목숨까지 내걸어야 하는가? 이런 비극적인 현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정녕 세계경제 10위권의 나라란 말이 어떻게 정부의 입에서 쉽게 나온단 말인가!

코오롱 그룹은 정말 노동조합의 대표를 인정하지 않고 죽음을 요구하는가! 우리는 숱하게 노동자들이 숭고하게 죽음으로 항거한 노동운동의 역사를 간직해왔다. 아니, 숱한 민주투사들이 죽음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그때마다 돌려세웠던 역사가 있다.

정녕 코오롱 그룹은 노동자들의 죽음에 가까운 절망적인 상황을 애써 외면하려 하는가! "해고자와의 대화는 없다"고 말하는 배영호 사장의 막후에는 결국 이웅렬 회장이 버티고 있다는 증거이다.

"조합원의 대표인 위원장이 회사사장 한번 만나는데 8개월의 인내와 동맥을 절단하려는 결의를 보여서야 가능하다"는 최 위원장의 유서는 이 시대 악덕기업주들의 노조관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재차 구조조정에다 갖은 인권유린과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100명의 용역깡패를 동원해 노조를 탄압해 온 것도 모자라 노동부까지 인정한 노조대표자를 그렇게 두려워한 나머지 지금까지 대화를 기피해 온 것이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는 거듭 경고한다. 정부는 노사관계를 파탄 내고 사회적 갈등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악순환을 낳고 있는, 세계화라는 비호아래 그룹이라는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이웅렬 회장을 즉각 구속하라!

2006. 3. 2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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